페더 안전면도기 리뷰
(FEATHER Safety razor)
나는 보통보다 수염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면도는 나의 일일 퀘스트 중 하나다.
간혹 늦잠을 자거나 바쁠때는 어쩔 수 없이
전기면도기로 건식면도를 할때도 있으나
귀찮음과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깔끔함과 지속성 때문에 습식면도를 선호한다.
습식면도를 할때는 질레트의 5중날, 쉬크의 4중날 등
여러가지 써봤으나 정착해서 다년째 쓰고 있는건
질레트의 스테디셀러 마하3다.
이번에 구하게 된 것은 일본 FEATHER사의 안전면도기.
국내 온라인 마켓에선 약 2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나,
일본에 살고있는 지인을 통해 850엔 정도에 수중에 들어왔다.
본체는 위와 같이 생겼다.
검정 프라스틱에 스테인리스로 이뤄져
전반적으로 깔끔한 외양이다.
생각보다 무게는 쥐었을 때
'안정감이 있다'라는 생각을 주는 정도.
그립부위에 원형 스테인리스 부분을 돌리면
상단부위가 열린다.
열린 상단에 면도날을 체결해 다시 반대로 돌리면
면도 준비 끝.
패키지에는 페더 면도날이 2개가 들어있어,
바로 면도기를 개시해봤다.
1. 면도날의 각도가 영 낯설다.
2. 면도날의 예리함이 뛰어나다.
3. 면도에 시간과 정성이 더 필요하다.
면도를 오랜시간 해왔기에 어려운 점 없이 슥슥 할 수 있을줄 알았으나,
큰 오산.
시중의 다중날 면도날들에 비해 외날 면도날의 각도와 감각이 상당히 낯설었다.
면도날의 예리함이 뛰어나나 피부에 부담이 좀 될 것 같다.
다중날 면도기들 보다 아무래도 좀 더 정성이 필요할 것 같다.
쉽게 예를 들면
볼펜과 만년필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면도를 취미의 영역으로 생각한다면 독특함에 써볼만하나,
역시 다중날 면도기가 더 나을 것 같다.
댓글
댓글 쓰기